2007년 12월 18일
대통령 선거, 꿈 깹시다.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것 하나는 말해두어야겠다. 유권자 층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장'이다. 그러나 유권자 층이 생각하는 '경제'와 이명박 후보가 말하는 '경제'는 100%도 모자라 180도 다르다. 분명 이명박 후보는 거시 경제의 각종 지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바라는 실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또한 비정규직의 숫자가 줄어드는 '이변'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장담하건대, 향후 5년 동안. 비정규직 문제는 손도 댈 수 없이 커질 것이고, 중소 기업의 침체는 더욱 깊어져 국민 대다수, 80% 이상의 소비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품은 더 부풀어 오르고 대기업들의 전횡은 '언터쳐블'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불어올 차가운 한파는 결국 이명박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피부를 날카롭게 쪼아댈 것이다. 결국 내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경제 성장' 혹은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기나긴 배고픔 속에 꾸는 백일몽일 뿐이다. 그런데 많은 유권자들이 '아직은' 그 꿈 속을 날아다니고 싶은가 보다.
만약, 지금이 늦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5년 후에는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경제'라는 것이 50보 100보 차이인 두 군데의 정당이 번갈아가며 정권 교체를 한다고 활성화되는게 아니라는,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누구라도 범할 수 있는 실수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실수를 늦게라도 제대로 수습하는게 인생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그런 두 가지 사실에 대한 유권자들의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5년 정도의 시간은 발전을 위한 희생의 시간으로써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투표 TIP!
금융 자산, 현금 자산, 부동산 자산이 많은 상위 10%에 드는 분이라면. 주저 없이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기를 권한다. 향후 5년간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음. (주의사항: 그 이하 90%, 해당 사항 전혀 없음.)
# by | 2007/12/18 18:30 | left wing | 트랙백 | 덧글(2)









